"겨울철,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것은 목숨을 건 도박입니다."
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수축하고 관절이 뻣뻣해져 유연성이 떨어집니다. 젊은 사람은 넘어져도 타박상에 그치지만, 균형 감각이 떨어진 노인에게 낙상(Fall)은 곧장 '생존의 문제'로 직결됩니다. 단순히 뼈가 부러지는 것이 아니라,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.
1. 엉덩방아만 찧었는데 척추가 무너진다?
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은 뼈 속이 스펀지처럼 구멍이 나 있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집니다.
침묵의 골절, 척추 압박 골절
심하게 넘어지지 않고 털썩 주저앉기만 해도 척추뼈가 깡통처럼 찌그러지는 '척추 압박 골절'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더 무서운 것은 '고관절(엉덩이뼈) 골절'입니다. 고관절이 부러지면 장기간 침대에 누워있어야 하는데, 이때 욕창, 폐렴, 혈전 등의 합병증으로 1년 내 사망률이 20%에 달합니다.
2. 하체 근력이 곧 '보험'입니다
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드는 '근감소증'이 오면 순간적인 대처 능력이 떨어집니다. 미끄러질 때 버텨주는 힘은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에서 나옵니다.
넘어지지 않으려면 '균형 감각'을 키워야 합니다. 양치질할 때 한 발로 서서 버티기, 의자 잡고 뒤꿈치 들기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. 이 작은 습관이 빙판길에서 당신을 구합니다.
3. 넘어지지 않는 '펭귄 걷기'
빙판길에서는 체면 차리지 말고 펭귄처럼 걸어야 합니다.
- 보폭 줄이기: 평소보다 보폭을 절반으로 줄이고, 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딛으며 총총걸음으로 걷습니다.
- 주머니에서 손 빼기: 손은 균형을 잡는 날개입니다. 장갑을 끼고 손을 밖으로 꺼내세요.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 엉덩이뼈나 머리가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.
- 그늘 피하기: 낮에도 그늘진 곳은 살얼음(블랙 아이스)이 있을 수 있으니 피해서 돌아가세요.
낙상은 예방이 최선입니다
한 번의 낙상이 남은 여생의 질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. 오늘부터 하체 근력을 키우고, 눈 오는 날엔 멋보다 '안전(미끄럼 방지 신발)'을 선택하세요.
돈보다 근육, 노년을 위한 확실한 '근테크'.